몇 년전부터 시작된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관심이 코로나 바이러스 판데믹을 거치면서 나날히 커져가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나 메르스와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성 질환에 프로바이오틱스가 빠른 항염효과를 보여준다는 연구결과가 여러 나라에서 도출되기도 하였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아직도 프로바이오틱스의 종류와 효능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는 정보가 많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본 글을 시작하기 전에 여러 언론매체 등을 통하여 접했던 용어들에 간략한 정리를 하고자 합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무엇인가?
마이크로바이옴은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가리키는 용어로써, 통상적으로 인간의 장에는 약 38조개의 미생물, 즉 세균이 존재하는데요. 어떤 식단과 음식을 언제 어떻게 섭취하느냐에 따라 인간의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이 비율이 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유익균과 유해균의 비율에 따라 인간의 장내에 분포하고 있는 조절T세포와 같은 면역세포가 각기 다르게 반응하여 신체장기의 염증반응을 억제하거나 혹은 면역반응이 과도하게 증폭되어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프로바이오틱스란 무엇인가?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에 대한 정의는 2014년 International Scientific Association of Probiotics and Prebiotics(ISAPP)가 제안한 것으로 "적당량을 섭취했을 때 숙주의 건강, 즉 사람의 건강에 이로움을 주는 살아있는 미생물"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정의를 바꾸어서 정리하면, 우리가 익히들어 알고있는 요거트나 김치에 들어있는 유산균은 바로 프로바이오틱스의 한 범주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개인의 마이크로바이옴에 따라 다르게 작용할 수 있으며, 통상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게 되면 프로바이오틱스는 약 2주간 장내에 머물다가 분변을 통해 배출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장내에 머무리는 기간동안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늘리는 역할을 할 뿐, 가장 중요한 사실은 꾸준한 식단관리와 프로바이오틱스의 복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프리바이오틱스(Probiotics)란 무엇인가?
프리바이오틱스는 한마디로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일단 섭취하게 되면, 최대한 많은 유익균이 장내로 도착해야하는데, 도착하기 전 위산에 의해 빨라 소멸되는데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함께 섭취가 되면, 프로바이오틱스의 유익균이 빠른 증식효과를 낳아 소멸속도를 상대적으로 줄여 장내에 도착하는 균수를 늘려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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