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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건강

반려동물 질병 - 고관절 이형성증(Hip dyspl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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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고관절 이형성증(Hip dysplasia)은?

 

반려견의 고관절이라함은 일반적으로 '엉덩관절'을 지칭하는데요. 반려견의 뒷다리 허벅지뼈인 대퇴골과 엉덩이 뼈인 골반골이 연결되는 관절을 고관절이라고 합니다.

 

 

반려동물의 고관절은 엉덩이뼈와 뒷다리 뼈를 이어주는 곳에 위치합니다.

 

반려견에서 발생하는 고관절부위 질환 중에서도 오늘은 고관절 이형성증에 대해서 다뤄볼 건데요. 고관절 이형성증은 용어 그대로 고관절의 발달과 형성이 정상적이지 않은 경우를 뜻합니다. 

 

고관절 이형성증이 발생하는 요인은 유적적인 영향과 후천적인 영향으로 볼 수 있는데요. 유전적인 요인으로는 고관절 부위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여 탈구를 유발시켜 엉덩이 뼈와 뒷 다리 뼈가 미발달된 고관절에 의해 제대로 맞춰지지 않게 되고, 이후 관절부위와 엉덩이 뼈가 비정상적으로 성장하게 되어 고관절 이형성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보통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고관절 이형성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대형 견종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요. 리트리버나 셰퍼드, 로트와일러, 그레이트 데인, 마스티프, 미국 에스키모, 복서 등이 특히 고관절 이형성증에 많이 노출된 대형견종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러한 대형 견종에서 유전적인 요인으로 고관절 이형성증이 자주 발견되는 이유는 자견일때부터 상대적으로 빠른 성장 속도 탓인데요. 체구는 급속하게 커지는 반면, 뼈나 관절 등은 이에 더디게 성장하는 탓에 고관절이 제대로 형성되어 성장되기 전에 뒷다리 뼈와 엉덩이 뼈가 만나는 관절부위가 마찰되면서 고관절이 느슨해지게 되고, 이에 뼈와 관절 모두 비정상적으로 발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주로 노령견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요. 성견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과도한 대형 품견용 사료 섭취 및 급속한 체중 증가로 인한 관절의 무리한 부담을 들 수 있으며, 노견의 경우는 나이가 들면서 사람과 같이 관절의 연골이 마모가 되면서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고관절 이형성증(Hip dysplasia)의 주요증상

 

일어서기 어려워할 때 

 

고관절 이형성증이 초기일때에는 눈에 띄지않으나,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라면 반려견이 앉아있거나 누워있다가 일어설때 어려워합니다. 만약 이미 반려견이 고관절 이형성증을 판정받았다면 반려견이 자주 쉬는 있는 바닥에 카펫이나 담요를 깔아놓으면, 바닥이 상대적으로 덜 미끄럽기 때문에 기립할 때 고관절이 받는 과부하를 줄여줄 수있을 뿐만 아니라 일어설 때 느끼는 고통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보행의 불편함 또는 "깽깽이 걸음"

 

"Bunny Hopping"이라고도 불리는 깽깽이 걸음은 고관절 이형성을 겪고 있는 반려견이 보여주는 증상 중 하나인데요. 반려견이 보행시에 양쪽 뒷 다리를 동시에 들는 모습이 마치 토끼가 뛰는 모습과 유사합니다. 반려견이 이러한 보행움직임을 보이는 원인은 정상 보행걸음시에 고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분산시켜 고통을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뒷다리 근육의 감소로 인한 수척현상

 

고관절 이형성증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다면, 반려견은 보행시, 뒷 다리를 사용하기 꺼려하기 때문에 해당 부위에 근육 사용이 줄어들어 근육감소로 인해 뒷 다리가 상대적으로 수척해 보이게 됩니다. 

 

 상기 사항외에도 고관절 이형성을 겪고 있는 반려견의 주요 증상으로는 뒷 다리가 비정상적으로 가깝게 붙어있거나, 계단 오르기 및 점프를 꺼려하는 등의 증상들입니다.

 

 

 

 

고관절 이형성증(Hip dysplasia)의 진단 

 

반려견의 고관절 이형성증을 진단하는 방법은 반려견의 이동성 검사를 통한 외관적인 감별진단 방법과 고관절 이형성증을 겪고 있다고 판단되는 해당 부위에 X-ray 사진을 촬영하여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인 검사방식은 먼저 이동성 검사를 거친 후, 확진을 위해 X-Ray를 통한 진단 순서대로 하는데요. 방사선 촬영시에는 다양한 자세로 방사선 촬영을 하기 때문에 촬영 도중 반려견이 고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진정제 및 마취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고관절 이형성증(Hip dysplasia)의 치료

 

고관절 이형성증을 약물을 통해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는 없기 때문에 보통의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연령이나 증상진행상황에 따라 외과수술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만약 1년 미만의 강아지의 경우에는 대표적으로 삼중 골반 골절술이라 불리는 외과수술을 통해서 치료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이 수술은 관절에 가해지는 힘을 교정함으로 이후 겪을 수 있는 퇴행성 관절질환의 진행속도를 최소화 시켜주는 효과를 가집니다.

 

 

만약 중증의 고관절 이형성증을 겪고 있는 성견의 경우에는 THR이라고 불리는 고관절 완전 대체술 또는 대퇴골두 절단술을 하게 됩니다. 

 

수술이후에는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재활훈련을 시키는 것 또한 중요한데요. 

보호자가 반려견의 관절부위를 수동적으로 움직여서 관절이 경직되는 것을 막아주면서 근육이 수축되는 것을 방지해주는 "수동적인 관절운동"방법이 있습니다. 

 

수영재활훈련 또한 수술이후 물리적 재활훈련방법 중 하나입니다. 

 

또한 식단에도 변화를 주어야하는데요.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반려견의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이 많기 때문에 향후 같은 부위에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식이요법이나 사료교체를 통하여 체중조절을 해주어야 합니다. 

 

 

 

 

기타 고관절 이상형증에 대해 알아야될 사항

 

만약 반려견이 고관절 이형성증에 걸린 이력이 있다면, 교배는 시키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는 고관절 이상형증이 유전적인 요인이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이미 고관절 이형성증에 걸린 자견을 출산한 경험이 있는 암컷의 경우는 이후 같은 경험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반려견이 1년 미만의 자견으로써 고관절 이형성증으로 의심되거나 확진을 받았다면,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외과적인 처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고관절 이상형증은 반려견, 특히 성장률이 빠른 대형 견종의 경우는 처치시기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관절에 무리가 생겨 중증으로 빠르게 진행되어 어느 순간에는 관절기능을 와전히 상실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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