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슈마니아증(Leishmaniasis)이란?
리슈마니아증(Leishmaniasis)은 샌드플라이라고 불리는 모기가 매개체가 되어, 파동편모충류라고 불리는 기생충이 체내에 침입하여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모기은 피를 흡혈하는 곤충인데 어떻게 기생충이 체내에 침입할 수 있냐라는 궁금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참고로 추가로 풀이하자면, 샌드플라이라고 불리는 이 모기는 다른 종의 모기들과는 다르게 피를 흡혈하기 위해 피부를 뜯어 피를 흡혈하는데, 이 과정에서 기생충이 샌드플라이로부터 인체 내로 칩입하게 됩니다.
리슈마니아증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써 매년 전 세계에서도 수천만명이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우리 나라에서도 본 질병은 4군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리슈마니아증은 기생충의 감염부위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피부형 리슈마니아증, 그리고 점막피부형 리슈마니아증, 그리고 드물게 나타나나 치명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내장형 리슈마니아증이 있습니다.
반려동물 측면에서 리슈마니아증을 살펴보면, 반려견의 경우에는 사람과 유사하게 대부분의 유형이 피부형 리슈마니아증이지만 반려묘의 경우는 반대로 피부형이 드물게 나타납니다.
리슈마니아증(Leishmaniasis)의 주요증상
리슈마니아증의 잠복기는 1달에서 몇 년까지 증상발현에 대한 기간 스펙트럼이 굉장히 다양한데요.
가장 빈번한 발생율이 나타나는 피부형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팔과 다리, 안면 등의 피부노출부에 피부 구진이나 수포, 결절 및 궤양이 관찰되는데요. 반려견의 경우, 비듬을 동발한 탈락성 피부염과 안구주위의 탈모, 코와 발바닥의 과각화증이 나타나는데 특히 점막피부의 궤양이나 비정상적으로 발톱들이 잘 부러진다면 리슈마니아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경우에는 귓바퀴나 입술, 코 등의 안면피부쪽에 궤양이 관찰되는 것이 리슈마니아증의 대표적인 발현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내장형의 경우에는 감염부위에서부터 침투한 기생충이 각종 내장 기관까지 공격한 형태로 특히 림프절과 간, 비장에까지 리슈마니아 기생충이 침입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경우, 비장의 울혈 및 종대, 간종대, 림프선종대, 림프절 병증등의 감염된 기관들의 비대현상이 나타납니다. 대표적으로 보여지는 외관상으로 관찰되는 현상으로는 빈혈증상이며 특히 만약 반려동물이 신부전증이 있을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치명율이 높게 관찰됩니다.
마지막으로 잠형피부형의 경우는 초기에는 피부형과 같이 피부궤양 증상을 보이다가 림프관과 혈관을 통해 호흡기계통이나 소화기계통 등의 피부점막에 궤양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이 경우는 피부형 증상이 치유된 후 몇 년이 지난 후에도 발생할 수 있어 잠복기 및 치료기간이 많이 소요되는 경우입니다.

리슈마니아증(Leishmaniasis)의 진단
리슈마니아증을 감별하는 방법은 여러 방법이 있는데요. 피부형 리슈마니아증이 증상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보통은 감염된 피부조직으로부터 조직을 떼어내어 관찰하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기타 점막형이나 내장형의 경우에는 효소면역 측정방법을 통한 혈청항체 역가측정 또는 PCR을 통한 리슈마니아 DNA 검출을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리슈마니아증(Leishmaniasis)의 치료
가장 일반적인 치료방법은 감염부위에 구충제 또는 항곰팡이제를 투여하는 방법으로 나뉘는데요. 피부형의 경우에는 해당감염부위에 피하주사 혹은 근육주사 형태로 내장형 및 점막피부형의 경우에는 전신형태 약을 투여합니다.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치료제제는 구충제인 펜토스탐(Pentostam) 계열의 sodium stibogluconate을 30-50mg/kg 정맥주사 또는 복강주사 방식으로 3-4주간 투여합니다. 또 다른 제제로써는 5가 안티몬제제인 Meglumine antimonate(글루칸팀 Glucantime)이 있는데요. 이 제제는 100mg/kg 정맥 또는 복강주사 형태로 마찬가지로 약 3-4주간 투여 치료하게 됩니다.
특이적인 사항으로는 일반적으로 통풍치료제로 사용되는 알로푸리놀(Allopurinol)이 반려견에게서 리슈마니아증에 대해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경구투여형태로 7mg/kg 용량으로 3개월 가량 투여 치료하게 됩니다.
리슈마니아증의 예방
본 리슈마니아 원충은 인수공통질병으로 이 원충은 제거되지 않고 반려동물 체내에 일생동안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완치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감염된 이력이 있다면 향후 다른 부위로 재발할 수 있으므로 완치 후에라도 반려동물에 대한 꾸준한 예후 관찰이 필요합니다.
본 질병의 매개체는 파리모기라 불리는 샌드플라이므로 국내에서 본 질병이 출현이 자주 보고되는 풀이 많고 습한 곳 또는 숲속을 방문할 시에는 최대한 반려동물은 동반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며 만약 불가피하게 동반하였을 경우라도 파리모기가 출현하는 시간대 일몰 후 1시간 경과 시간대부터 일출 전 1시간 시간대까지는 외부 노출을 막아 파리모기의 접근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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